대한모체태아의학회(The Korean Society of Maternal Fetal Medicine, KSMFM)가 1994년에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이라는 한 가지 마음으로 창립한지 24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우리 학회는 이 분야 대표학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역대 회장님, 임원진 및 회원님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가능하였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학회는 사반세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간의 학회 기반을 다지는 과정을 한 번 정리해 보고 앞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가 나아갈 미래는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및 정책으로도 갈수록 심해지는 저출산, 전공의 지원율 감소, 그리고 분만과 관련한 의료분쟁의 증가 등은 조속한 해결방안이 제시되어야 하며,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은 대한모체태아의학회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관련하여 담당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정책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 및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고위험 임신 증가로 인한 임산부, 태아 및 신생아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국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와 주요 고위험임신 센터를 중심으로 고위험 임신 데이터를 모집하고 결과를 분석하며 치료방법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회의 세부위원회 활동을 장려하고 연구를 지원하겠습니다.
전공의 및 전임의에 대한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연수강좌, 학술대회, 교육강연, 지회, 연구회 심포지움 을 통해서 다양하고 충실한 교육을 받도록 하며, 임상진료지침위원회에서는 전국 어느 수련병원에서도 표준화된 치료가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