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회는 1966년에 창립된 이후, 지나온 세월 동안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호흡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마취통증의학과, 그리고 영상의학과 등 기관식도과학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료인들이 모여 우리나라의 기관식도과학의 발전을 선도해 온, 몇 안 되는 전통의 다학제적 학회라 할 수 있습니다.
기관 및 식도과학은 이비인후과의 한 분야로서 종래에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총괄하여 관장해 오던 중 1965년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기관식도과학회를 참관하고 돌아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회원들이 기관식도과학 영역의 독립된 학회를 구성할 필요성을 절감하여 이를 위한 발기준비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1967년 4월 2일 대한의학협회 분과학회로 인가된 대한기관식도과학회의 목적은 기관식도과학의 향상발전과 회원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학술대회 및 기타 학술집담회, 강연회 등의 개최, 학회지 및 기타 학술지 등 도서의 발간, 학술 및 국민 보건향상에 관한 계획 및 연구, 회원 상호간의 친목 등을 선정하였습니다.
1966년 4월 23일 수도의과대학(현 고려의대)에서 25명이 모여 가칭 대한기관식도과학회의 창립 발기준비위원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1966년 5월 15일 가톨릭의과대학 문화관에서 63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가 개최되었고, 발기인대회에서 회칙을 통과시켰으며 '대한기관식도과학회 (The Korean Bronchoesophagological Society)'를 정식으로 발족시켰습니다.
학술대회는 1967년 5월 7일 대구에서 세미나와 7개의 일반연제로 제 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래로 서울과 지방을 번갈아 가면서 개최되었고, 1980년 광주에서 개최된 제 14차 학술대회에서 심포지움을 최초로 개최하였고 총 230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1995년에 대한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로 통합 개최되면서 그 규모 및 참가인원이 대폭 증가되었습니다. 2017년 4월 14일 제 66차 대한기관식도과학회 춘계학술대회가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개최되어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호흡기내과 회원을 주로 하여 약 8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993년 이전에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를 이용하였으나, 1993년 제 27차 평의원회에서 학회지 발간에 대한 통의가 있었으며 1994년 4월 29일 제 28차 정기 평의원회에서 '대한기관식도과학회지 (The Korean Journal of Bronchoesophagology)' 창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정광윤이 초대 간행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1995년 11월 11일 이종원교수 정년퇴임 기념으로 대한두경부외과연구회에서 발표된 심포지움 '후두 및 기관협착의 진단 및 치료' 4연제와 당시 발표되었던 자유연제를 대한기관식도과학회지 창간호에 게재하였습니다. 1996년 2월 국제 표준연구간행물 번호로 'ISSN 1226-0916'을 배정받았으며, 2013년까지 연 2회 총 35권을 발간하였습니다. 2013년 대한기관식도과학회의 국제적 학회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해외 연구자들의 논문 투고 장려 및 인용지수 향상을 위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공식 영문학술지인 Clinical &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 (CEO)를 년 4회 통합 발간하고 있습니다.
